안녕하세요? 자연명리를 강의하는 윤상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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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물은 자연의 섭리에 따라 움직이므로 인간도 자연의 섭리에서 벗어날 수 없고, 자연은 생명의 원천이자 생활의 터전으로 사상, 철학, 과학, 문학, 예술 등의 원천이 됩니다. 그래서 자연과학명리라고 이름한 것이고, 자연명리라는 제목을 붙인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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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주를 구성하는 간지(干支)는 자연의 흐름과 시간의 변화를 나타내고, 자연의 형상(이미지)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통용되는 사주명리학은, 인간을 자연의 이치로 해석하기보다는 합형충파 등의 관념으로 바라보는 경향이 많습니다. 또한 자연은 유기적으로 공존하고 있는데, 상생상극이라는 오행의 프레임에 갇혀 모호하고, 두리뭉실한 관념적 사유를 동양철학의 특징이자 멋으로 착각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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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명리는 간지를 자연의 물상으로 구체화 하는데, 물상으로 공부해야 하는 이유는 간지를 구체화해야 나머지 간지들과 관계적 사고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연의 물상으로 사주를 시각화해서 해석해야 사주의 정보를 제대로 파악하게 됩니다.

여기에서 제가 주목한 것은, 동양의 관계적 사고도 중요하지만, 서양의 과학이나 분석적 방법론의 뒷받침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아래 예를 보겠습니다. 여명이고 갑목일주입니다.

이 사주는 돌 위에서 성장하고 있는 나무의 모습입니다.

풍화된 바위는 강수량의 20%를 저장한다고 합니다. 

나무(甲)에 인(寅)은 곧은 뿌리가 되고, 묘(卯)는 곁뿌리가 됩니다. 

나무가 바위(申) 속에 있는 물(水)을 흡수하려면 반드시 곁뿌리(卯)가 있어야 합니다.

위의 사진은 앙코르와트 사원의 나무입니다. 이 나무의 형태가, 갑목이 바위를 덮으며 성장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간지로 나무(갑목)가 바위(申편관)를 장악하고 있습니다.

갑목이 바위와 어떻게 공존하고 있는지 인식해야만 사주를 제대로 해석 할 수 있습니다.

이 명은 가정주부이지만 집안에서는 대장이고, 해결사의 역할을 잘 했습니다. 갑이 관(申)을 제압하고 있는 형국이라 집안에서 모든 일을 주도적으로 해결합니다. 남편에게 불평불만이 있지만 위의 사진처럼 함께 얽혀있는 형태라 이혼하기 힘들고, 곁뿌리로 바위에 고착 되듯이 자식이 있으면 더욱더 이혼을 하기 힘듭니다. 이분은 신기가 강한데, 신(申)은 하늘과 땅을 소통하는 기운이 있고 종교 철학적 성향이 강하기 때문입니다. 천간의 두 개의 정화(丁火)도 물상으로 보면 쌍 촛대에 해당하므로, 종교 철학적 의미가 있습니다. 더구나 묘신 원진으로 신기가 강하여 주변 사람들에게 도움을 주었고, 지자체 선거 때가 되면 공무원들이 몰려와서 물어보기도 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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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도 자연 그대로 보아야 합니다. 이 사주는 곁뿌리(卯)가 잘려나갈 때가 가장 위험합니다. 실제로 신유대운(묘유충)에 위장을 80% 절제하는 수술을 했고, 기미대운에 묘미합으로 입묘 되어서 중풍을 앓았으며 지금껏 거동이 힘들다고 합니다 ​

이렇게 자연현상을 대입한 물상으로 보지 않으면 해석할 수 없는 사주가 많습니다. 단지 음양오행의 생극제화로만 판단하거나 용신으로만 보아서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자연명리여야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사주명식을 자연 물상으로 본다면 더 넓게 그리고 더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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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때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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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동 윤상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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